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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뉴스9' 중징계에 "손석희도" vs "방통위 바꿔"


입력 2013.12.20 17:26 수정 2013.12.20 17:34        하윤아 인턴기자

네티즌들 부정적 의견 다수, 김한길 진중권 등도 비판

1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뉴스9'에 중징계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있다.(자료사진) JTBC뉴스 화면캡처

19일 오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9’에 경고 및 관계자 징계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사회적인 쟁점 사안을 보도하며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배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번 방통위의 징계 처분이 내려지자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듣고 싶은 말만 듣겠다는 것인가?”라며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여론수렴의 창구인 언론에 마스크를 씌우려는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역시 트위터에서 “방통심의위, 막장이네요”라고 말문을 연 뒤 “집권 채 1년도 안됐는데 독재정권 말기 현상이다”라고 직격했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눈박이 세상에서는 두 눈 멀쩡한 사람이 손가락질 당한다는 우화가 생각난다”며 “이번 중징계 결정은 언론의 공정성·객관성을 돌아보게 하는 아주 중대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역시 “공정성-객관성 결여라고요? 방통심의위원들은 화성에서 오셨나요?”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도 찾을 수 있었다.

다음 닉네임 ‘jang****’은 “방통위를 심의할 새로운 기구가 필요한 것 같군”이라며 비꼬았고, 네이버 아이디 ‘yong****’은 “방통위의 기준은 왜 모든 언론을 대상으로 적용하지 않고 특정언론에만 적용하는 것인지”라며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은 징계에 의구심이 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네이트 아이디 ‘ksn0****’ 역시 “방통심의위가 언제부터 공정성과 객관성을 들먹이며 일을 했어. 이놈들 전부 갈아치워야겠어”라며 날선 어조로 말했다.

이어 네이버 아이디 ‘mayb****’은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며 이번 방통위 심의 결과에 씁쓸한 반응을 보였고, 다음 닉네임 ‘회***’은 “JTBC뉴스는 지상파와 종편 모두를 합하여 제일 공정하고 알차게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데...”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적반하장도 도를 넘은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는 반대로 네이버 아이디 ‘kjin****’은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네이트 아이디 ‘best****’은 “중징계 받을만해서 받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하며 “좌편향 뉴스 진행하는 손석희도 중징계 받아야 형평성에 맞는 거다”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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