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형·자동차 리모컨형 몰래카메라 등 이용, 수법도 가지가지
인터넷을 통해 조건만남한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조건만남한 여성과의 성행위를 소형 카메라에 몰래 찍어 인터넷에 유포함 혐의로 선 모씨(36)를 불구속 입건 했다고 밝혔다.
선 모씨는 조건만남한 여성 14명의 동의를 받지 않고 찍은 영상 16편을 인터넷에 올려 유포하고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선씨는 서울, 경기권 등의 위치한 모텔에서 조건만남 여성들과 만나 성행위를 하며 안경형 카메라와 리모컨형의 카메라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가 영상을 찍기 위해 구입한 카메라는 20만원짜리 안경형 카메라에서 36만원 안경형 카메라, 더하여 안경형 카메라가 영상을 찍을 시 흔들리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동차 리모컨형 카메라까지 이른다.
한편 선씨는 절도 등 전과 4범으로 알려졌으며 조건만남녀들 몰래 촬영한 성행위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부당수익 4000원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