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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이시영’ 9등신 모델…얼굴 상해보험 가입


입력 2013.12.13 09:55 수정 2013.12.13 10: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모델 겸 프로복서, 얼굴 상처 방지 위해 보험 가입

지난 4월 프로 데뷔 후 3연승 구가, 31일 경기 예정

부상을 우려해 안면 상해 보험에 가입 예정인 도모미. ⓒ 도모미 공식홈페이지

‘일본판 이시영’으로 알려진 일본의 모델 다카노 도모미(26)가 얼굴 보호를 위해 억대 보험에 가입한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3일, 9등신 모델 복서 도모미가 경기 도중 안면 부상을 우려해 수천만엔의 보험을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모미는 “스파링을 하면서 코피도 나곤 한다. 이때마다 내 얼굴이 어떻게 될까, 괜찮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의 훈련을 맡고 있는 가네히라 게이치로 관장은 “복싱에 대한 열정을 알고 있지만, 본업인 모델일도 중요하다. 따라서 버팅 등으로 인해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그녀를 위해 보험에 가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모미는 신장 177cm-체중 54kg의 이상적인 몸매를 지닌 모델 겸 권투선수다. 고등학교 때까지 7년간 킥복싱을 배웠던 도모미는 2010년, 복싱계에 입문했으며 지난해 런던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해 왔다.

하지만 2011년 12월 열린 전일본 여자 복싱 선수권 대회서 감기 몸살로 인해 출전이 무산, 끝내 대표팀에 합류하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복싱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던 도모미는 올해 1월 태국으로 건너가 킥복싱으로 몸을 단련했으며, 지난 4월 정식 프로복싱 선수로 데뷔했다.

데뷔전 상대였던 오조라 히카루를 1라운드 32초 만에 KO로 눕혔고, 이후 두 차례 승리를 더 거둬 3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오는 31일 4차전을 앞둔 그녀의 펀치력은 복싱머신을 때렸을 때 160kg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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