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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병이라던 조석래 회장, 검찰 출석 조사 중


입력 2013.12.10 15:31 수정 2013.12.10 15:38        스팟뉴스팀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짧은 답변

탈세의혹을 받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10일 탈세 및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조 회장은 자신을 부축할 수행원 한 명과 홍보팀 간부, 변호사를 대동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자신을 기다리던 취재진들에게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오겠다”는 짧은 답변을 내놓을 뿐이었다.

앞서 지난 9월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회장과 일부 경영진을 세금 탈루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때 해외사업 추진 과정에서 회사에 큰 손실이 발생하자 10여 년간 1조원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법인세 수천억원을 탈루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이 밖에도 회사 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오전 9시 44분부터 조 회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이날 내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석래 회장이 불법행위를 직접 지시하거나 아니라면 사전에 보고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해 효성그룹의 비리에 어느 정도 관여해 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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