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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어워드' 레드카펫도 못 밟은 에일리, 결국 눈물 터졌다


입력 2013.11.15 10:41 수정 2013.11.15 10:47        김명신 기자
에일리 눈물_방송캡처

누드 유출 파문 이후 첫 공식 무대에 선 가수 에일리가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불과 몇 분 후 끝내 참았던 설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3 멜론뮤직어워드(MMA)'가 열렸다. 화려한 스타들이 미소 가득 머금은 채 레드카펫을 밟는 동안 에일리는 무대 뒤켠에 있었다.

앞서 10일 누드 사진 유출 사건으로 세간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에일리는 일본 프로모션 차 출국한 상태였다. 이후 1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애써 입을 굳게 다문 모습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멜론 뮤직 어워드에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이 더해져 취재진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여타 가수들이 레드카펫과 포토월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동안 에일리는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이미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는 전언만 들릴 뿐이었다.

파문 후 첫 공식석장 무대에 오른 에일리는 신승훈과 합동무대를 선보이며 세간의 시선을 의식치 않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울컥하는 모습으로 객석을 술렁이게 했다.

이후 TOP10 수상자로 에일리가 호명됐고 무대에 오를 때만 해도 담담한 듯 했던 그는 상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려던 차 결국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터지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던 에일리는 잠시 머뭇거리다 이내 "무슨 일 있어도 항상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모든 분들과 우리 팬분들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겨우 소감을 마무리 했다.

전언에 따르면, 에일리는 무대를 내려온 후에도 눈물을 흘렸다고. 여자로서 힘들었던 심경이 폭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일리는 잠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에일리 측이 누드 파문과 관련해 미국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착수한 가운데 마음을 굳건히 할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한편, 최초 보도한 올케이팝 측과 유포자로 지목된 전 남자친구가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번 '에일리 누드 파문'의 결론은 어떻게 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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