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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창당준비, 지금까지 늦지 않게 해왔다"


입력 2013.11.13 11:26 수정 2013.11.13 11:32        조소영 기자

"신야권연대 특검 필요 때문에 모인 것, 우리는 독자 후보 낼 것"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금태섭 기획위원. ⓒ데일리안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금태섭 기획위원은 13일 일명 ‘안철수 신당’의 창당 준비에 대해 “(많은 분이) 여러 가지로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겠지만, 항상 우리는 지금까지 늦지 않게 해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금 기획위원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번 연말쯤 창당 윤곽이 보이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공식적으로 말할 때 시간표를 다 얘기할 것이라 지금 시점에서 예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창당이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들에 선을 그은 셈이다.

그는 또 최근 인선된 ‘내일’ 실행위원들을 두고 “눈에 띄는 인사들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 “지금 당장 선거 때도 아니고 우리가 필요한 건 앞에 나서 있을 명망가보다는 실질적으로 일할 분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명단)발표가 됐기 때문에 이분들과 함께 노력해 멀지 않은 시기에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이고, 앞으로 어떤 시간표를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금 기획위원은 국가정보원(국정원) 등 주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 규명을 위해 지난 12일 출범한 일명 ‘신(新) 야권연대’와 관련, 향후 지방선거 연대를 위한 것이란 정치권의 추측에 대해 “국가기관의 불법행위 문제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그 방안으로) 특검이 필요하다는 것 때문에 모인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정치세력화를 선언하고,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고 독자적인 후보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기획위원은 또 민주당 내에서 특검과 법안·예산안 처리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대해 “정부·여당이 설득이 안 될 것이라고 미리 짐작해 (특검을) 예산안과 연계시키겠다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에 대해 여권을 충분히 설득하면 결국 여권이 야권을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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