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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필리핀에 500만달러 지원


입력 2013.11.12 15:02 수정 2013.11.12 15:09        스팟뉴스팀

인도적 차원에서 정부 지원금 500만달러 제공, 긴급구호대 파견키로

12일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의 주재로 필리핀 태풍피해 관련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정부는 태풍 ‘하이옌’으로 유례없는 대규모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500만달러(한화 약 54억원)의 금전적 지원과 동시에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등의 인적 지원도 보태는 긴급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12일 오전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국회로 관계 부처를 소집해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보건복지부,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보건의료재단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외교부는 필리핀에 300~500만 달러의 지원 방안을 해외긴급구호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외교통일위원회는 필리핀과의 우호적 관계를 고려, 지원금 규모를 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어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의 주재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개최해 지원 내용을 결정했다. 협의회는 정부 지원금을 500만 달러로 확정지었으며 현금과 현물 형태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필리핀 정부가 특별히 요청한 식량, 식수와 담요, 베게, 타월, 조리기구 등의 구호 물품 역시 현물에 포함돼 필리핀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협의회는 필리핀에 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했다. 긴급구호대는 의료진 20명, 119구조단 13명, 외교부 2명에 코이카 4명까지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군 수송기를 통해 현지에 파견되어 의료 및 구호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1만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은 자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게 돼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태다. 이에 미국(2000만 달러), 일본(1000만 달러), 영국(960만 달러), 호주(938만 달러) 등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필리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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