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태풍 ‘하이옌’ 한국인 8명 연락두절.
사망자 1만 2000명, 428만 명의 피해자 발생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으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가 1만 200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한국인 8명이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11일 CNN에 따르면 태풍 ‘하이옌’으로 레이테 섬의 타클로반 시에서 한국인 선교사 김모 씨 가족을 포함해 총 8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필리핀 태풍 지역은 군용기만 들어갈 수 있는 상태이며, 필리핀 대사관은 실종된 한국인의 소재 파악을 위해 영사와 행정원을 급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타클로반의 피해 상황은 약 1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약 428만 명이 피해를 입고 그중 34만 명 이상이 공공대피소로 피신한 상태다.
한편 현재 파악된 타클로반의 한국인 8명을 제외하고 5가구가 더 있다는 제보가 있어 한국인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