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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공노 압수수색 실시…대선 후폭풍


입력 2013.11.08 15:19 수정 2013.11.08 15:26        스팟뉴스팀

불법 대선개입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지지’ 전공노 수사 계속해

김중남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원들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공무원노조에 대한 새누리당의 대선개입 의혹 반박 및 법적대응 등 향후 투쟁 발표 기자회견’에서 공무원노조에 대한 국정원 대선개입 물타기 즉각 중단과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난 대선의 후폭풍이 거세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황현덕)는 8일 오전 10시부터 불법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홈페이지 서버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청년연합은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중 불법 선거운동을 진행했다며 전공노를 검찰에 고발했다. 전공노가 지난해 12월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문재인 전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취지의 글을 올려 대선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은 검찰이 전공노 측에 업무 협조 요청을 한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할 의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에 반해 검찰은 지금까지 진행된 수사 결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을 정도의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으며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이 다 풀리기도 전에 공무원 단체의 대선 개입 의혹까지 불거져 나왔다. 넘치는 의혹만 가득 안은 채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정치 시계가 멈춰버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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