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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안철수 신당, 존재감 없어지니 창당 서둘러"


입력 2013.11.05 11:02 수정 2013.11.05 11:08        김지영 기자

"안철수 신당 만들어지면 호남에서 꽤 위력 발휘할 것"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5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나는 최근) 지방 선거 전에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방선거 전에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5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나는 최근) 지방 선거 전에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방선거 전에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관계자에게 ‘2016년 총선이 진검승부인데, 왜 지금 미리 (당을) 만들어 리스크를 높이냐’고 물었더니 ‘너무 존재감이 없어지면서 지금 만들어 놓지 않으면 안철수 진영의 정치적 위기가 오지 않겠느냐’(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전 의원은 안 의원에 대해선 평가절하하면서도 안철수 신당에 대해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그쪽 분은 ‘안 의원의 존재감은 생각보다 많이 없고, 약화되고 있지만 안풍(安風)은 남아 있다’고 정리했다”며 “안철수라는 사람을 상징으로 새 정치에 대한 갈망은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신당을 만든다고 하면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6.5% 더 많이 나온다. 그러니까 새로운 정치를 바라고 있는 분들을 민주당이 안았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안철수 신당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며 “나는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지면 호남에서 꽤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에 밀리는 모습을 연출하더라도 극적인 효과를 노린 정략적 후보 단일화 전략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전 의원은 “단일화는 2002년에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하면서 급격한 파급효과를 가져왔는데, 그 이후에 야권이 계속해서 취하는 전술”이라면서 “정말 단일화할 것이라면 1~2년 전쯤 모여서 우리가 ‘무슨 정책을 같이 하면서 함께 가자’는 텐트를 쳐놓고 그 안에서 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선택적으로 안철수 신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안 내보내는 등 연대 전술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안철수 신당의 또 다른 긍정적 의미가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상당 부분 흡수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정당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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