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튜브 뮤직비디오상 수상…'18억뷰' 싸이 '무관'
'아이 갓 어 보이'로 올해 뮤비 등극
3개 부문 오른 싸이는 수상 실패
걸그룹 소녀시대가 유튜브 뮤직 어워드(YouTube Music Awards·YTMA)'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4일 오전(한국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소녀시대는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소녀시대의 이번 쾌거는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등 최고의 팝스타들을 제치고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시상식에 소녀시대 멤버 대표로 티파니가 참석한 가운데 "믿을 수 없다"며 감탄 어린 소감을 유창한 영어로 피력했다.
티파니는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소녀시대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힌 후 한국어로 "지금은 소녀시대"라고 외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싸이는 안타깝게 수상하지 못했다. 싸이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과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트렌드 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무관에 그쳤다.
유튜브 뮤직 어워드는 올해 처음 생긴 시상식으로 '올해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 '유튜브 인기 패러디' '유튜브 트렌드' '유튜브 이노베이션' '유튜브 도약' 등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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