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기황후' 시청률 기세등등 "재미있으면 본다?"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결국 드라마로 봐야할 것인가.
시청률이 상승세다. 역사왜곡 논란이 되려 호재가 된 분위기다. 세간의 관심 속 포문을 연 '기황후'는 방송 2회만에 15%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9일 방송된 '기황후'는 13.6%(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말 첫 회의 시청률 11.1%보다 무려 2.5%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다.
더욱이 월화극 중 가장 높은 성적으로, 5%~10%로 1위와 꼴찌가 갈리는 분위기 속 2.5%포인트 상승폭은 그 의미가 깊다.
방송 직전 자막을 통해 '이 드라마는 고려 말, 공녀로 끌려가 원나라 황후가 된 기황후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했으며, 일부 가상의 인물과 허구의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실제 역사와 다름을 밝혀드립니다'라고 알리면서까지 역사 왜곡 논란을 의식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하지원, 주진모 등의 열연과 화려한 스케일, LTE급 전개를 높이 사야 할 것인지, 역사 자체를 뒤로하고 팩션을 주장하고 나선 이들의 행보에 눈총을 보내야 할 것인지 시청자들은 고민스럽다.
어쨌든 '기황후'에 대한 반응은 높다. 논란이건, 재미건 일단 보는 드라마가 된 분위기다. 시청률 상승세가 그를 입증케 하고 있다.
하지원의 출격에 경쟁드라마들이 우르르 시청률 참패를 맛보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은 7.4%,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는 8.0%로 '기황후'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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