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 사건, 진실을 기다려 본다"
정홍원 총리 담화에 대한 네티즌 반응 다양하게 나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내내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었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총리 담화가 발표되었다. 이에 28일 오후 4시 반 현재,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들로 인터넷은 뜨겁게 들끓고 있다.
28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내용을 담은 대국민 담화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실체와 원인을 정확히 밝힐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법부의 최종적인 판단이 나오는대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처음부터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이후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잘못된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강도 높은 국정원 개혁을 하겠다는 점도 밝혔다”고 덧붙이며 “믿고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아이디 hope****은 “제발 좀 시끄럽다. 민주당은 제발 물고 늘어지지마라. 민생 좀 하자”, youn****은 “온갖 구실로 딴지거는 민주당. 민생은 전혀 관심 없고 오직 정쟁만을 일삼는 것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든다”. kair****은 “민주당은 언제 국가와 국민보고 정치한적 있나”라며 이번 정 총리의 담화를 ‘우민화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민주당에 화살을 돌렸다.
한편 네이트 아이디 chetty****는 "대통령의 이야기를 기다렸지만, 총리가 진실 규명의 의지를 밝혀주신 만큼 빨리 국정원 댓글 사건의 진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고, 네이버 아이디 ssy3****은 담화를 두고 “잘 들었습니다. 이대로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dora****은 “국민에게 낭독했던 말씀대로만 이행해 주시길..” 등 담화 내용대로 해당 사안에 대한 명확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들렸다.
또한 네이버 아이디 ojab****은 “국민들은 총리의 옳은 말씀을 듣고 싶은게 아니라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합니다.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며 관련 의혹에 대한 진실이 하루 속히 밝혀지기를 촉구한다는 의견도 보였다.
반면 네이버 아이디 kyu8****은 “국민을 바보로 아나? 누가 진실을 밝혀”, woal****은 “지금 한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을까”라며 논란이 되는 사안을 낱낱이 밝혀내겠다는 정 총리의 발언을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네이버 아이디 musi****은 “이 말은 대통령이 직접 했어야지”라고 언급하며 침묵으로 일관하는 박 대통령을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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