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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측 공소장 트집 "지은 죄는 인정?"


입력 2013.10.14 21:03 수정 2013.10.14 21:08        스팟뉴스팀

사법 절차 악용한 재판 ‘물타기’비난

지난 9월 5일 저녁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경기도 수원시 남부경찰서에서 수원구치소로 압송되기 위해 호송차으로 끌려가며 "야 이 도둑놈들아"라고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측이 검찰의 공소장이 잘못 작성됐다며 공소기각을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의원과 검찰 양쪽을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검찰이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려다 들통 났다고 주장했지만, 재판에서 이길 자신이 없으니 절차를 문제 삼아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이 의원 측을 비난하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이 의원 측은 14일 오후 2시 수원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장에 공소 기각 사유에 해당하는 문제가 있다”며 “향후 공소장 변경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 변호인은 검찰 공소장에 지난 5월 회합 관련 녹취록 대화와 이메일 내용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며 ‘공소장 일본주의’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는 검사의 공소장에 법원이 사전에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증거물 등의 서류를 첨부하거나 인용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다.

하지만 검찰 측은 “공소장에 문제가 있었다면 미리 의견서를 제출했어야 한다”며 “준비기일 첫날부터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가 밝혀질지, 혹은 이 의원이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기울이던 누리꾼들은 ‘공소장 일본주의’ 논란에도 양쪽으로 갈려 설전을 벌이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sson****는 “밝혀내지도 못한 사실을 공소장에 왜 써놔”라고 검찰을 비난했고, 또 다른 트위터 아이디 sskh***는 “없는 죄를 짜내려고 갖은 방법을 다 쓰는구나”라며 검찰에 냉소를 보냈다.

트위터 아이디 misi***는 “오늘 재판에서 이 사건이 국정원의 억지 날조란 게 하나 또 밝혀진 듯합니다”라며 공소장 논란을 이번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와 결부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누리꾼들은 이석기 의원 측이 사법 절차를 악용해 재판에 ‘물타기’를 한다는 비난을 쏟아댔다.

“빠져나가려고 안간힘을 쓰는구나”(네이버 아이디 yysi****),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변호인단의 재 뿌리기”(네이버 아이디 hslo****) 등의 비난이 주를 이뤘다.

네이버 아이디 im2b****는 “공판투쟁? 오죽하면 종북좌파들의 행동방식은 이미 전문 용어로까지 만들어져 있을까?”라며 종북세력의 정형화된 재판 대응 방식이라는 의혹을 던지기도 했다.

트위터 아이디 kyk5***는 “공소장 잘못 작성됐다. 그러니까 지은 죄는 인정한다는 뜻이군”이라며 이 의원이 무죄를 입증할 방법이 없으니 절차를 문제 삼은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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