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한길 "박 대통령,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속인 참 나쁜 대통령"


입력 2013.10.13 16:23 수정 2013.10.13 16:28        스팟뉴스팀

"서민의 삶은 나몰라, 오로지 정쟁에만 몰두"

김한길 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속인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10·30 재보궐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오일용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에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후보시절에 기저귀와 분유 값을 책임지고, 65세 이상 노인에게 20만원 지급 등을 약속하더니 8개월만에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서민의 삶은 나 몰라라 하고 오로지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 출범 8개월 동안 희망은 보이지 않고 실망을 넘어 절망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원 개혁에 대해서도 “정부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 이를 다시 못하도록 개혁하자는데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민주주의를 짓밟은 대통령이 민생을 돌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이번에 화성갑에 출마한 서청원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와 관련,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후보시절에 비리정치인은 격리시키고, 받은 돈 30배를 물게 하고, 향후 20년동안 정치를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젠 비리정치인을 최우선으로 등용하고, 받은 돈 30배를 보상 받게 하고, 20년 이상 더 정치를 하도록 생각이 바뀐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묻지마 공천은 차떼기 정당 부활을 선언하고 공식화한 것”이라면서 “화성의 길도 모르는 비리와 부패한 정치인을 선택할 것인지, 화성시민과 늘 함께 할 후보를 선택할 것인지 현명하게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