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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박지성 출격에도 유로파리그 완패


입력 2013.09.20 07:30 수정 2013.09.20 07: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교체 명단 박지성, 후반 투입됐지만 팀 패배 막지못해

교체 투입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한 박지성. ⓒ 연합뉴스

박지성(32)의 소속팀 PSV 에인트호번이 유로파리그 1차전 패배를 당하며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에인트호번은 20일(이하 한국시각) PSV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3-14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 홈경기서 후반 연속골을 허용하며 0-2 패했다.

이날 교체선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후반 16분 자카리아 바칼라를 대신해 오른쪽 측면 날개로 교체투입했지만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 시즌 불가리아 챔피언인 루도고레츠는 우승팀답게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에 필립 코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지만 오히려 압박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18분 아담 마헤르의 프리킥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를 시작했지만 선수들이 손발이 맞지 않는 불안한 조직력이 약점이었다. 또한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브루마의 헤딩 슈팅이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고, 전반 41분 멤피스 데파이의 중거리 슈팅마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머리를 감싸쥐었다.

결국 에인트호번은 후반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15분 골키퍼 예로엔 주트가 골대를 비우고 나와 멀리 차낸 볼이 공교롭게 루도고레츠의 로만 베자크 발끝에 떨어졌다. 볼을 잡은 베자크는 재빨리 텅 빈 골대를 향해 슛을 날렸고, 그대로 결승골이 되고 말았다.

이에 에인트호번은 후반 16분 박지성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급기야 후반 30분 추가골을 내주고 완전히 무너졌다. 루도고레츠의 비르길 미시드얀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재빨리 잡아 왼발로 재차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한편, 에인트호번은 다음달 4일 우크라이나의 강호 초르노모레츠 오데사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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