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효과 단박에 1등 "손석희라 난 본다"
JTBC '뉴스9' 시청률 2.1% 급상승 "아무리 손석희라도" 반응도
“손석희 앵커님 너무 반갑습니다.” “왜 하필이면 종편인가요.”
손석희 JTBC 보도담당사장이 이적 이후 처음으로 앵커를 맡은 ‘뉴스9’이 화제다. 16일 첫 방송 후 네티즌들은 “제대로 된 뉴스였다”, “오랜만에 방송복귀에 뉴스를 기다렸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관련 뉴스 댓글란에 올라온 평가는 대체적으로 ‘괜찮다’였다. 지상파 뉴스 내용과 비교하며 “더 공정하고, 예리한 지적이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정도 퀄리티의 뉴스라면 난 내일도 볼 것이다”는 의견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아이디 ‘바다***’은 “가장 객관적인 뉴스를 본 것 같다. 가감 없이 (사건 등을) 내보내는 뉴스를 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이대로만 간다면 뉴스나인이 독보적인 뉴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은 “종편채널을 지운 내가 채널 체크하며 봤다”며 “판단력 있는 손석희를 지지하는 이들도 판단력이 있다. 판단력 흐려지면 우린 외면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손석희가 나오지만, 종편이라서 보지 않겠다”, “종편은 우리집 채널에서 없어서 안 본다. 못 본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날 손 사장이 앵커로 복귀한 JTBC ‘뉴스 9’은 2.1%(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를 제외한 전 채널 메인 뉴스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시청률 보다 0.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뉴스에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손 사장과 직접 대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손 사장은 ‘클로징 멘트’로 “9월 16일을 정리하는 JTBC ‘뉴스9’이었습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손 사장은 지난 1984년 MBC 입사 후 ‘뉴스데스크’, ‘시선집중’, ‘100분 토론’ 등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지난 5월 JTBC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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