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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비가 오면 유난히 무릎이 아픈 이유는..


입력 2013.09.22 10:17 수정 2013.09.22 12:48        데스크 (desk@dailian.co.kr)

<윤영권의 재활클리닉>관절 통증 원인과 관리 방법

ⓒ 윤영권 제공

1. 관절염은 기능을 저해하는 요소

관절염은 노인의 낙상 위험을 9배 정도 증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낙상 후 무릎 관절 통증은 환자를 잘 움직이지 못하도록 만들어 기능적으로 다시 회복되는 것을 막는다.

관절염은 질병에 걸려 있는 기간이 길고 체중조절 및 근육의 정도에 따라서 잘 치료 되지 않는 난치성 근골격계 질환중의 하나다. 통증정도가 심할수록 낙상 두려움이 커 관절염 환자의 외부 활동을 방해한다.

ⓒ 윤영권 제공

2.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장마

올해 장마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온 것처럼 느껴졌다. 또한 최근에는 국지성 호우가 잦아 퇴행성관절염 환자들로서는 괴로운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습도가 높은 날은 관절이 유독 아프기 시작한다. 정상적인 날씨에서는 대기의 압력과 관절 내부의 압력이 서로 평형을 유지하지만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면 대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내부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3. 관절 통증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겐 적당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철의 과도한 냉방은 관절을 경직시켜 통증이 악화되므로 실내 외 온도 차가 5도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습도는 50%를 유지해야 한다.

통증완화를 위해서는 온찜질이 가장 좋은데, 습한 비가 온 날에는 특히 무릎을 따뜻하게 하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해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온찜질은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시키고 냉찜질은 강력한 단기 진통효과를 가져오니 둘 다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마철에는 주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관절기능이 저하돼 통증이 오히려 더 심해진다. 따라서 실내에서 30분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온 몸의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 주는 것이 좋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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