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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아들’ 논란 채동욱 “조정·중재 없이 소송” 초강수


입력 2013.09.12 15:36 수정 2013.09.12 15:44        스팟뉴스팀

스스로 "조속한 유전자 검사 실시" 연타 공격으로 '조선' 압박

'혼외 아들'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이 12일 조선일보를 상대로 "조속한 정정보도를 위해 조정과 중재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알렸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 패가 단풍이 아니라는 거에 내 돈 모두와 내 손모가지 건다. 쫄리면 뒤지시던지”

최근 조선일보가 제기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논란이 양측의 공방으로 가열되면서 마치 영화 ‘타짜’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12일 채 총장은 “조속한 정정보도를 위해 조정과 중재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조선일보를 상대로 법원에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송과 별도로 유전자검사를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알려 ‘혼외 아들’ 논란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채 총장은 ‘혼외 아들’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 보도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 관련법에 따르면 언론사 대표자는 청구 3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청구인에게 통지해야 한다.

하지만 3일이 지난 12일까지 조선일보의 정정보도는 없었다. 이에 채 총장은 더 이상 시간을 끌어 논란을 확산시키기보다 확실하게 풀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채 총장이 정정보도 사건을 맡을 변호인으로 검찰 출신 이재순 변호사(55)도 선임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이 변호사는 채 총장과 서울대 법대를 같이 다니면서, 30년 이상 인연을 맺은 사이이기도 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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