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50대 가정주부가 40여일 만에 집 근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2일 낮 반소매 티셔츠에 잠옷 바지 차림으로 집을 나간 후 사라졌던 주부 A모 씨(58, 여)가 10일 오전 10시 50분경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인근 야산에서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 씨는 집과 약 2km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됐으며 집을 나갈 당시와 똑같은 차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시신이 상당히 부패한 상태였고 우울증 증상을 보여온 A 씨가 집 근처 대암산의 폐쇄된 등산로에 진입했다가 기력을 잃고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타살 가능성도 열어두고 부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