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확정, 12일 애리조나전 ‘코빈과 재대결’
허리 부상으로 열흘 넘게 등판 걸러
상대 투수는 13승 좌완 패트릭 코빈
허리 부상으로 한 템포 쉬었던 류현진(26·LA 다저스)의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투수로 류현진과 패트릭 코빈이 나선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6.1이닝동안 1실점하는 호투로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이후 5일 콜로라도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로스터 확정과 더불어 새로 영입된 에디슨 볼케즈가 등판하는 바람에 일정이 뒤로 밀렸다.
이로 인해 류현진은 신시내티전 등판이 예고, 추신수의 재대결이 펼쳐지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등판이 무산됐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에서 홈으로 파고들다 허리에 무리가 간 바 있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부상이 크게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라며 애리조나전 출격을 예고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애리조나와의 홈 2차전에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애리조나의 좌완에이스 패트릭 코빈으로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인 수준급 투수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11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코빈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했다. 2명 모두 승패와 관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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