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채동욱 혼외자녀 논란에 또 "국정원이..."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더라" 인사청문회 극찬이 무색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6일 ‘혼외자녀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과 관련, 국정원의 채 총장 흔들기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검찰총장 흔들기? 이상한 보도가 이어지더니 혼외 아들까지? 청문회 때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저도 사실을 모릅니다”라며 “최근 일련의 흐름과 국정원 대선개입 경찰 축소 은폐수사 재판 과정과 연결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진행 중인 국정원 댓글 사건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심각한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국정원이 언론에 해당 의혹을 흘렸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2일 열림 채 총장 인사청문회에서 박 의원을 비롯한 야당 청문위원들은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더라”,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칭찬회 같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며 채 총장을 극찬했다.
하지만 채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될 수 있는 혼외 자녀 문제가 드러나면서, 민주당 청문위원들의 칭찬 일색이 무색하게 됐다.
한편, ‘조선일보’는 이날 채 총장이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7년 7월경 10여년동안 혼외관계를 유지해온 A씨(54)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채 총장 측은 “보도된 내용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앞으로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가지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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