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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안철수 훈수 전에 여의도 공부 더해라"


입력 2013.08.09 11:36 수정 2013.08.09 11:41        백지현 기자

주요당직자회의서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정치 현안에 훈수나"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데일리안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9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에 대한 여당과 정부의 책임론을 직접 거론한 것과 관련, “훈수를 두기 전에 여의도 공부를 더 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고 충고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정원 국정조사 국면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었던 안 의원이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해 감 내놔라 배추 내놔라 훈수를 두는 것은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8일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국정원 국정조사 증언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정원이 대선개입과 대선기간 중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문제 등 현 사태에 대한 1차적 책임은 여당과 정부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사무총장은 당 회의에 앞서 출연한 평화방송 라디오에서도 “안 의원은 의원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대선에서 실질적으로 출마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안 의원이 국정원 문제와 관련해 훈수를 두기에는 정보도 없고 그 문제를 말할 수 있을 만큼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코멘트를 할 만큼의 정보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한다”며 “지금 국정조사를 하는 상황으로 아직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무슨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말하는지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왜 사초실종 사건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홍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전체 당원들에게 촛불집회 참석을 종용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이 상당히 초조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대선 불복을 주장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방조하는 것 같은 모습은 우리 대한민국 정국에도 도움이 안 되고, 삼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집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정치행보 논란’이 일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지금 새누리당 판단으로는 박 시장이 시정보다는 다음 시장선거 준비에 정신이 팔려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며 “지금 박 시장이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 다 시장선거와 관계가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선거와 관련한 여러 정황증거들이 여기저기서 보여 진다”며 “이 사람이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시를 위해 얼마나 도움이 될까하는 그런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시장의 대항마로 나설 새누리당의 인물에 대해서는 “우리는 박 시장이 난공불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서울시장 선거는 좋은 후보와 함께 우리 당력을 집중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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