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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35도·대구 37도 ‘폭염 최고조’


입력 2013.08.08 10:28 수정 2013.08.08 10:33        스팟뉴스팀

야외 작업 탈진 환자 늘고 양계장 피해 15만 마리 추정

목요일인 8일 무더위가 절정에에 이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 및 경보가 확대됐다. KBS뉴스 화면 캡처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이 8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8일이 이번 더위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전국 대부분지방에 폭염특보 및 경보를 확대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서울의 낮 기온은 전날보다 3도나 오른 35도까지 오르고 강릉과 대구, 전주는 37도까지 치솟는 데다 구름까지 걷히면서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겠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 대부분에 내렸던 폭염 경보는 현재 충청도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며칠간 오락가락 하던 소나기는 잠시 멈추겠으나 금요일인 9일 다시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지역에 비가 오겠고 토요일에는 중부 대부분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도 잇따라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50분경 김제시 만경읍 능제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임모 씨(42)가 더위에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 외에도 이날 전북 지역에서는 3건의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돼 119가 출동했다.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날씨 속에 축산농가도 비상이 걸렸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무더위로 총 61건의 가축재해보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양계장 피해가 49건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 관계자는 “8월이 지나면 피해 가축이 15만여 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주말까지 곳곳에 소나기나 비가 내리더라도 밤사이 열대야와 한낮의 폭염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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