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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IC 산사태 "토사 150톤이 승용차를 깔았어요"


입력 2013.07.15 16:50 수정 2013.07.15 16:56        데일리안 =스팟뉴스팀

양방향 통제하고 복구공사 중…사망자는 없어

계속되는 폭우로 춘천방면 중앙고속도로 홍천 IC 부근에서 사나태가 발생해 약 150톤의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뉴스Y 보도화면 캡처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의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앙고속도로 홍천 IC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12시45분경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장전평리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359.4㎞ 지점 홍천 IC 부근에서 약 150톤의 토사가 쏟아져 내렸다.

150톤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토사가 쏟아지면서 양방향 차선 모두가 흙더미에 뒤덮였다. 조금씩 흘러내리던 토사는 마침내 대량으로 쏟아지기 시작했고 가림막은 힘없이 부서져버렸다.

사고 당시 마침 승용차 한 대가 현장을 지나가다가 쏟아지는 거대한 흙더미에 뒤덮였다. 해당 차량은 외부가 심하게 파손됐고 차량에 탑승 중이던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부산방면 홍천 톨게이트와 춘천방면 횡성 톨게이트가 40분가량 전면 통제됐다.

도로공사는 사고가 발생한 후 곧바로 중장비를 동원해 사고차량을 견인하고 토사를 정리하는 한편 낙석차단 방벽을 보강했다. 또한 복구 작업 끝에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1개 차로씩을 확보해 부분 통제 중이다.

앞서 도로공사 측은 앞서 “15일 오후 4시쯤이면 정상운행이 가능하다”고 내다봤으나 피해 규모가 커 복구공사가 지연되면서 "정상 소통까지는 1∼2시간가량이 더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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