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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착륙시 조종사 직접 조정은 통례적인 것”


입력 2013.07.09 17:26 수정 2013.07.09 18:06        세종=데일리안 이소희 기자

국토부 "오토스로틀 장치작동 여부는 블랙박스분석해 봐야..."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기자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사고 후속 내용을 브리핑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와 관련,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사고기 우측 엔진 일부에서 화재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이어 "B777 기종에는 오토 스로틀 장치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그 장치의 작동 여부는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분석을 통해 확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착륙 당시에 오토파일럿 시스템 가동 여부와 관련, 최 실장은 “NTSB 의장이 오토파일럿을 해제했다는 FDR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면서 “통상적으로 활주로에 어프로치 할 때는 오토파일럿을 해제하고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는 것이 통례로 돼 있고, FDR 자료상에 오토파일럿을 해제한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국토부 최 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정부 입장에서는 미국의 관제 운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나?
▲"현재까지 미국 당국의 관제 운용에 문제가 있는지 나타난 자료는 없다. 관제 부분도 조사가 될 것이다. 관제사와 관세실에 보관중인 녹음기록도 조사할 것이다”

-같은 아시아나항공 기종이 2009년 12월에 엔진정지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 이런 유사사고가 조사에 참고가 됐나?
▲“이번 사고 조사는 사고 기종 기체에 대해 중점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인 예로 알고 있다”

-두 조종사에 대해 몇 시간동안이나 조사가 이뤄졌나. 추가 조사 계획은?
▲“오늘 일단 하루 종일 조사가 이뤄졌다. 나머지 조종사 두 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두 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된 다음에 추가 조사 여부는 나중에 결정할 것이다”

-오늘 조사받은 조종사는 이정민, 이강국 조종사인가?
▲“그렇게 확인되고 있다”

-항공기 속도가 갑자기 떨어졌다고 했는데, 미국에 따르면 B777 항공기는 '오토 스로틀'이라는 장치가 있어서 속도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올라가게 된다고 하는데. 그런 장치가 정말 있는지, 있으면 작동했는지 궁금하다.
▲“B777 기종에는 그런 장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그 장치의 작동 여부는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분석을 통해 확인이 될 것이다”

-조종사 면담을 통해 확인되지 않았나?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GP 시스템은 항공고시보에 작동이 중지된 것으로 저희가 인지하고 있었고, 모든 항공사와 조종사들이 알고 있는 상태였다. 다만 진입각 표시등이라는 다른 장치가 있어 거기에 대해서는 결함이 있었다는 보고는 없었다”

-착륙 당시에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가동됐나.
▲“NTSB 의장이 오토파일럿을 해제했다는 FDR 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활주로에 어프로치 할 때는 오토파일럿을 해제하고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는 것이 통례로 돼 있고, FDR 자료상에 오토파일럿을 해제한 것으로 돼 있다”

-착륙 전에 연료를 버렸다는데...
▲“착륙 전 연료 버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종사들 귀국 시점은.
▲“조사가 끝나면 귀국할 것으로 본다. 다만 시기가 언제일지는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블랙박스 분석 조사단은 언제?
▲“블랙박스 해독 기간에 따라서 체류기간 달라진다. 해독작업 완료될 때까지는 끝날 때까지는 현지에 체류할 것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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