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호주, 천안함 북 어뢰 폭침 증명해줘"
호주의 밥 카 외교부장관과 스티븐 스미스 국방부장관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4일 호주의 외교·안보 부문 장관들에게 “(호주는) 최근 천안함 폭침 때 조사단에 참여해 북의 어뢰로 (침몰)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에 뒷받침 해준 나라”라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호주의 밥 카 외교부장관과 스티븐 스미스 국방부장관 등을 만나 “올해가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인데, 호주는 한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두 번째로 많은 군대를 파병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워준 고맙고 소중한 우방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들이 새 총리가 취임한 바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과 호주가 2+2 회의를 갖게 된 것은 양국 모두에게 외교사에, 안보·외교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접견 자리에는 두 장관 외에 빌 페터슨 주한대사, 데니스 리챠드슨 국방부 차관, 데이비드 헐리 국방총장, 질리안 버드 외교부 차관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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