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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옵션 공개…‘스위트룸+1등석’ 특급 대우


입력 2013.06.25 10:47 수정 2013.06.25 10: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 계약

750이닝 채울 경우 2017년 옵트 아웃

다저스로부터 특급 대우를 받고 있는 류현진. ⓒ 연합뉴스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26)이 알짜배기 조항들을 계약서에 삽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승부'에서는 현재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일상생활 등을 공개했다.

특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부분은 류현진이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내용이었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고, 이 가운데 500만 달러가 사이닝 보너스다. 연봉은 올 시즌 250만 달러를 시작으로 350만 달러-400만 달러-700만 달러-700만 달러-700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다. 또한 750이닝을 채울 경우 2017시즌에는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보라스코퍼레이션 테드 여는 좀 더 세부적인 계약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테드는 "류현진의 계약서에는 더욱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그 중 하나로 류현진은 총 750이닝을 채우면 5년만 뛰어도 돈을 모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부적인 항목에서도 류현진은 특급 대우를 받고 있었다. 그는 원정경기 시 일반적인 선수들과 달리 호텔 스위트룸에서 묵을 수 있고, 비행기도 일등석을 탈 수 있다. 여기에 마이너리그 거부 옵션까지 지니고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한국에서 처음 가는데 불리한 조건들이 많이 있으면 나중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또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 불필요한 조건들은 다 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25일 오전 11시,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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