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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장윤정,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감금?


입력 2013.05.31 09:28 수정 2013.06.04 10:49        김명신 기자

어머니 외도 의심해 미행시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카톡 문자 공개

쾌도난마 장윤정 동생 어머니 폭로 ⓒ 방송캡처

드디어 이들의 관계가 폭로되나.

장윤정과 그를 둘러싼 가족사가 세간을 발칵뒤집고 있다. 자신의 10년 모은 재산을 탕진했다는 이야기와 부모님의 이혼 등으로 밝은 이미지의 이면의 가족사가 이목을 끈 바 있다.

하지만 장윤정의 애틋한 '가족애'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일단락 되는 듯 했던 가족간의 충돌은 '힐링캠프' 방송 이튿날 동생 장경영 씨가 "억울하다. 내가 입만 열면"이라는 의미심장 발언을 해 2라운드가 시작되는 듯 했다.

장윤정 측은 "상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조용히 묻히는 듯 했던 '가족사 폭로'전은 결국 어머니와 남동생이 모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통해 "30년을 키운 어머니에게 왜 이런 짓을 했는지"라는 골자의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다시금 불을 지폈다.

이후 30일 케이블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어머니와 장경영 씨가 출연,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하면서 또 한 번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장윤정 어머니는 "딸이 나를 미행하도록 시켰다", 장경영 씨는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가두려 했다"고 주장,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남동생 장경영 씨와 어머니 육흥복 씨는 이날 방송에 직접 출연해 논란이 됐던 장윤정의 10년 수입, 지출 내역, 장윤정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전격 공개했다.

장윤정 어머니는 "사람을 붙이고 그들이 나를 미행했다는 걸 얼마 전 알게 됐다. 지난해 10월 윤정이가 엄마가 바람피는 꿈을 꿨다고 하더니 이후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말을 타인에게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남동생 역시 "어머니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는데 증거가 있더라. 하지만 어머니가 차에 타는 사진 3장이 전부였다. 그것으로 외도를 했고 정신이 이상하니 정신병원에 넣고 보자는 식으로 흥신소에 의뢰해 어머니를 미행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장윤정이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내용을 담은 장윤정과 장윤정 외숙모가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카톡 내용과 남동생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와 사람들이 출발하니 너는 도장만 찍으면 된다' '급하다고 연락을 해달라는 문자가 왔다. 네가 돕지 않으면 아빠와 누나는 나라를 떠야한다'는 문자였다는 것.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장윤정은 "아빠가 가서 동의하면 경영이는 통화만 해도 된대요", "나한테도 확인전화 올거래요", "진짜로 내가 죽어야 끝나요", "그냥 사람 시켜서 죽이던지"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장윤정 ⓒ 연합뉴스

장윤정 어머니는 "딸을 위해 내가 죽어야겠다 싶었다. 진심일까 많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얼굴을 봐야 얘기를 하지 않겠나. 1월7일 이후로 얼굴을 본 적이 없다. 학대를 받았다고? 어떻게 그렇게 고생하는 딸을 학대하겠나"라며 안타까워 했다.

재산탕진설과 관련해서도 장경영 씨는 "사건이 터지고 정리를 해봤다. 부동산 매입과 누나의 운영경비, 가족 생활비, 사업 투자비까지 모두 73억여 원이 사용됐고, 내 사업에 들어간 돈은 5억 원 정도"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장윤정 측은 이번에도 역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결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진흙탕 전면전은 피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는 6월 28일 결혼식을 올린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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