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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자살' 강남경찰서로 몰리는 ★들


입력 2013.05.30 11:07 수정 2013.06.01 13:18        김명신 기자

고영욱, 박시후 연예기획사 대표까지

미성년자 성폭행, 성추행 줄줄이

김상혁 성추행 논란 ⓒ 김상혁 미니홈피

또 다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또 다시 강남경찰서다.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또 다시 사건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상혁은 29일 밤 11시께 서울 논현동 거리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새벽에 귀가한 상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로 길가는 여성의 손을 무작정 잡아 끌어당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혁은 체포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김상혁은 기자회견에서 "술을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건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김상혁은 군입대,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친 뒤 지난 16일 소집해제 됐다. 이후 재기를 노렸지만 또 다시 자숙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연예계 성추행, 성폭행 파문은 왜 계속 이어지는 것일까. 고영욱부터 박시후, 김상혁까지 연일 성스캔들이다.

지난 23일 SBS 주말드라마 '연개소문'에 출연한 한 30대 남성 배우 A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배우 박시후는 지난 3월 연예인 지망생 B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9일 B가 고소를 취하하며 사건이 급 마무리 됐다.

연예기획사 대표 C씨는 소속 연습생을 10여차례 성폭행한 혐의 및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으며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의 경우 미성년자 간음 및 성추행 혐의로 재판 중이다.

지난 4월10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고영욱에게 징역 5년, 신상정보 공개 고지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지만 고영욱은 이후 직접 항소장을 제출해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미성년자 성스캔들 고영욱_성폭행 혐의를 벗은 박시후 ⓒ 데일리안DB

한편, 연예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남경찰서에는 연예인들이 득실거린다'는 웃지못할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가수 손호영이 여자친구 자살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연기자 이지아의 경우 대리기사가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한 '연개소문' 등에 출연한 연기자 A씨가 강남구 청담동 자신의 집에서 B씨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으며 '리틀싸이' 황민우 군 측은 악플과 관련해 수사의뢰를 한 상태다.

걸그룹 티아라 역시 소속사 홈페이지에 음란 동영상을 띄운 네티즌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박시후는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강남경찰서로 이관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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