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임을 위한 행진곡' 왜 중단해서 분열!"
최고중진연석회의서 "아까운 예산낭비 말고 원래대로 부르게 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8일 정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배제키로 한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5.18 기념식에서 오랫동안 불려왔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왜 중단해 국론을 분열시키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화 투쟁의 주제화로 반국가적, 친북적인 내용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며 “정부는 아까운 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곡을 선정해 5.18 유가족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제33주년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포함시키지 않고 별도의 기념곡을 제정하기 위해 48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와 관련, 이 자리에 참석한 심재철 의원도 “애국가를 대신해 부르겠다는 것이 아니고, 추념곡으로 사용하는데 별도의 곡을 만들 필요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어버이날을 맞이한 이날 황우여 대표는 “언제나 효를 중시하고 부모에 대한 효심을 국가가 앞장서 뒷받침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서양에도 ‘패밀리’라는 이름이라는 것을 ‘파더 마더 아이러브유’라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파더 마더 아이러브유”라는 발언이 끝나기 무섭게 좌중은 웃음꽃이 피었다. 황 대표도 “내 영어 발음이...”라며 활짝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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