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우승 축포’ 판 페르시…16년 만에 대기록?
잔여 경기 상관없이 리그 우승 확정
아스톤빌라전서 해트트릭 득점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클럽 가운데 가장 먼저 20번째 리그 우승의 축배를 들었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홈경기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84을 확보한 맨유는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리그 2위인 맨체스터 시티(승점 68)는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83에 불과해 맨유를 넘어설 수 없다.
특히 반페르시는 해트트릭으로 맨유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이제 관심은 시즌 24호골로 득점 랭킹 단독 선두에 오른 판 페르시의 득점왕 등극 여부다. 판 페르시는 지난 시즌 아스날에서 3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장 중인 판 페르시는 경기당 0.71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 피해 득점 페이스는 많이 떨어졌지만 이날 해트트릭 맹활약으로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즈를 제치고 다시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수아레즈는 첼시전에서 상대 선수의 팔을 물어뜯어 추가 징계가 예상되기 때문에 잔여 경기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따라서 판 페르시가 이번 시즌에도 득점왕을 차지할 경우 맨유 선수로는 2010-11시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0골) 이후 두 시즌 만에 골든부츠를 손에 넣게 된다. 또한 2년 연속 득점왕은 2005-06시즌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 이후 7년만이기도 하다.
더불어 판 페르시는 16년 만에 각기 다른 유니폼을 입고 득점왕에 오른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전설 앨런 시어러는 블랙번 소속으로 1994-95시즌과 1995-96시즌,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뒤 뉴캐슬로 이적, 1996-97시즌 골든부츠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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