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적장자' 이광재 불출마…"대선 승리 모든 것 바치겠다"

"압도적 승리로 내란 세력 단호히 심판"

"국민 에너지 모아 분열 넘어 미래로"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조친노' '노무현의 적장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광재 전 총장은 14일 페이스북에 "'대선승리와 내란종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이 전 총장은 "이번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비상 상황"이라며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했을 때 끝난 줄 알았으나 끝나도 끝난 게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상황은 더욱 더 엄중해지고 있다. 압도적 승리로 내란 세력을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며 "51대 49의 피 흘리는 대선이 아니라 70대 30의 압도적 승리로 국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분열을 넘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와 내란 종식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나는 중도실용 정책과 비전으로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전 총장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변화하고, 국민과 함께 전진할 것이다. 성공한 나라로 국민께 보답할 것"이라며 "믿고 지지해 달라. 나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