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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렸던 임성재, 3R 언더파로 마스터스 ‘톱10’ 파란불…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눈앞


입력 2025.04.13 10:47 수정 2025.04.13 10:5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임성재 ⓒ 뉴시스

임성재(26)가 마스터스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시즌 첫 메이저대회 ‘2025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1타 줄인 임성재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10위(이전 공동 12위)로 뛰어 올랐다.


티샷이 흔들렸던 임성재는 그린 주변 쇼트 게임으로 만회했다. 9∼12번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해 위기에 놓였지만, 이후 타수를 잃지 않고 16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언더파를 적어냈다.


경기 후 임성재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라운드에서도 언더파 스코어로 톱10을 지키는 것은 물론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PGA투어 챔피언십과 US오픈, 디오픈(브리티시 오픈)과 함께 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힌다.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 내내 상위권에 자리한 임성재는 2020년 준우승, 2022년 공동 8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마스터스 톱10 달성을 눈앞에 뒀다.


임성재 외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1위, 김주형이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 ⓒ AP=뉴시스

한편, 단독 선두는 12언더파 204타 기록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매킬로이는 이날 6언더파 맹활약으로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 PGA 통산 28승을 자랑하는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으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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