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자회견 열어 '전원일치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당 외곽 조직인 '더민주경기혁신회의'는 1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8:0 파면결정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와 민주앞에 타협과 굴복은 없다. 헌법재판소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전원 일치 파면하라"며 "계엄 이후 대한민국의 시계는 멈췄고 국민 모두에게 고통의 시간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회 부의장인 정윤경 공동상임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간절하게 기다리던 헌법재판소의 선고일이 잡혔다. 다소 늦었지만 헌법재판소의 선고 결정을 환영한다"며 "하지만 선고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한점의 의심도 남아 있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고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8대0 파면결정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을 옹호하는 표현은 선고문에 한 문장, 한 단어도 들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 재판소는 자랑스런 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과물이다. 이번 판결은 헌법재판소가 자신의 존재가치를 역사와 만천하에 공표할 기회"라며 "헌법재판소는 어떤 유혹과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양심과 법리 그리고 정의에 따라 판결해야 한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김병욱(전 국회의원) 상임고문도 "(헌재 결정일에) 대한민국은 살아 있다는 것을 헌법재판소가 보여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회의는 끝으로 "선고일까지 철야투쟁으로 우리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극우 극렬주의자로부터 헌법재판소를 수호할 것"이라며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구호와 함께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도의원은 최종현(지역대표), 이용욱(지역대표), 상임위원 김영희, 김옥순, 이병숙, 이자형, 이채명, 조용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