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시즌 첫 안타와 타점, 도루까지 한꺼번에 신고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골라내며 2득점을 올렸던 이정후는 시즌 두 번째 출전 경기서 보다 공격적으로 타석에 임했다.
첫 타석은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싱커를 잡아당겨 1-2루 간을 꿰뚫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도루에 성공, 득점권에 안착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6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8회초 2사 1루에서는 초구를 노렸으나 1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2-3 역전패했다. 선발로 나선 베테랑 저스틴 벌렌더는 시즌 첫 등판서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배지환은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출전 기회를 얻었다.
1번 좌익수로 전진 배치된 배지환은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삼진을 3개나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배지환은 앤드류 매커친과 교체돼 더그아웃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