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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한 번에 지역 전체가 '들썩들썩'…"대단한 커플 오신다"


입력 2025.03.29 04:49 수정 2025.03.29 04:4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아마존 창립자인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와 약혼녀 로런 산체스의 결혼식이 오는 6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다. 성대하게 치러질 이번 결혼식에 세계적인 명사들이 집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네치아는 벌써 들썩이는 분위기다.


ⓒSNS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와 산체스의 결혼식은 오는 6월 24일부터 3일간 하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킴 카다시안, 팝가수 케이티 페리, 배우 올랜도 블룸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는 하객들을 위해 베네치아의 수상택시를 전부 예약했으며 그리티 팰리스, 다니엘리, 벨몬드 호텔 치프리아니 등 베네치아의 최고급 호텔 최소 4곳도 예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이들의 결혼식은 베네치아에 수백만 유로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베네치아 당국자는 "주요 7개국(G7) 회의를 방불케 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결혼식이 약 191억원을 지출한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 이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조스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이어 세계 2위 자산가이다. 그는 2019년 첫 부인인 매켄지 스콧과 이혼해 25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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