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3월 말부터 13개 검역 구역과 남부지역 4개 시도를 시작으로 올해 국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시행한다. 이번에 감시사업을 시행하는 남부지역은 제주, 부산, 경남, 전남 등이다.
24일 질병청에 따르면 매개모기감시를 위해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민간(기후변화 거점센터)과 협력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69개 지점에서 감시를 수행한다.
감시사업에서는 유문등을 이용해 채집된 모기를 모기 지수로 환산하고 발생 변화(평년, 전년, 전주 대비 변화)를 확인해 유전자검사를 통해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한다.
모기 지수 및 병원체 확인 결과 등을 기준으로 모기 방제와 예방을 위한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하고 감시사업 결과는 질병청 감염병 홈페이지에서 ‘병원체 및 매개체 감시 주간 정보’ 등으로 공개한다.
한편 모기가 전파하는 주요 감염병은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웨스트나일열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감염병을 매개 할 수 있는 모기는 전국적으로 서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