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찬대 "민주당도 산불 진압 최선 다하겠다…윤석열은 파면 못 피해"


입력 2025.03.23 12:45 수정 2025.03.23 12:5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산불 진화 네 분 숨지는 안타까운 일 벌어져

윤석열 파면 못 피하고 김건희는 감옥 갈 것"

이재명 선고 전날에라도 파면 선고하라 압박

24일부터 파면까지 광화문에 천막당사 운영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산불 사태 진압 지원에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은 파면을 피할 수 없고 김건희 여사도 곧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경남과 경북·울산 등지에서 산불이 확산되면서 산불 진화 과정에서 네 분이 숨지고 여러 분이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민주당도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직후 "내란 수괴 윤석열은 파면을 피할 수 없다. 김건희는 곧 감옥에 갈 것"이라며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테러가 난무하는 독재국가로 만들려는 것이 아닌 한, 헌법재판소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은 만장일치 파면 결정 뿐"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이 내려질 수밖에 없는 이유로, 박찬대 원내대표는 △계엄령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점 △윤 대통령에게 헌법수호의 의지가 전혀 없다는 점 △온 국민이 계엄군이 헌법기관인 국회를 침탈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온 국민과 전 세계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대가 국회를 침탈하는 충격적 장면을 목도했다"며 "이 모든 것을 뒤집고 윤석열에게 면죄부를 준다는 것은 대한민국 파멸선고"라고 규정했다.


이어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증거인 '황금폰' 공개가 임박하자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의 본질은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추악한 범죄를 감추기 위한 친위 쿠데타"라며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김건희의 말에서 드러나듯이, 정권교체를 막고 자신들이 처벌받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그랬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과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범죄는 한몸"이라며 "죄를 지었으면 처벌받는 게 순리다. 결국 윤석열은 파면되고, 김건희는 감옥에 갈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같은 주장을 펼친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일의 이튿날인 오는 25일에라도 당장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해 파면 결정을 내리라고 압박했다. 25일은 공교롭게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일 전날이다.


이를 위해 박 원내대표는 헌재와 인접한 광화문에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천막당사를 차리고, 헌재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위한 전원위원회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를 향해 "당장 25일에라도 파면 결정을 내리라"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전원위원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내일(24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운영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싸우겠다. 광화문 천막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