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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헌재 탄핵 재판 지연'…"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간다"


입력 2025.03.20 17:56 수정 2025.03.20 17:56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한덕수 탄핵심판이 아닌 윤석열 탄핵심판"

"헌재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만이 경제 살리는 출발점"

"탄핵 늦어지면서 우리 경제 체력도 점점 소진…제2의 IMF 위기"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만이 경제를 살리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한덕수 탄핵심판이 아니라 윤석열 탄핵심판"이라며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간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탄핵이 늦어지면서 우리 경제 체력도 점점 소진되고 있다"며"지금 우리 경제는 ‘3중 위기’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역주행, 트럼프 스톰, 그리고 정치 불확실성이 겹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트럼프가 보내는 청구서는 계속 쌓여가고 있고 기업의 97%는 경제 위기가 올 것이라며 절망하고 있다"며 "이대로 간다면 ‘제2의 IMF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상도 하기 싫지만, 만에 하나 기각된다면 한국 경제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끔찍한 수준의 ‘경제 아마겟돈’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계엄 면허증을 발급하는 나라에 어느 누가 투자를 하겠으며, 믿고 거래하겠습니까. ‘민감국가’에 그치지 않고 ‘불량국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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