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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Baa3→Ba1' 하향 조정


입력 2025.03.15 10:50 수정 2025.03.15 10:5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SK울산CLX전경. ⓒSK이노베이션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14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과 SK지오센트릭에 Ba1 기업신용등급(CFR)을 부여하고 기존의 Baa3 발행자 등급을 철회했다.


SK이노베이션이 보증하는 SK온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2026년 만기 무담보 선순위 채권 등급도 Baa3에서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들 3곳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유지했다. 다만 국민은행이 보증하는 SKBA의 2027년 만기 채권에 대한 Aa3 등급은 유지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등급 조정은 향후 1∼2년 동안 높은 부채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는 배터리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과 높은 부채 부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SK지오센트릭에 대한 조치도 SK이노베이션과의 긴밀한 신용 관계를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정적' 전망 유지에 대해서도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충분한 부채 감축 조치를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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