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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 수익금 160조원…수익률 15% ‘역대 최고’


입력 2025.02.28 09:53 수정 2025.02.28 09:53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금 적립금 1213조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데일리안DB

지난해 경기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미 대선 및 국내 정치 불안정 등 어려운 투자환경 속 국민연금이 2년 연속 최고의 기금운용 성과를 거뒀다.


국내외 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량 투자기회 발굴과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기금운용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1213조원, 수익금 160조원, 수익률 15%(잠정·금액가중수익률)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에 따라 기금 설치 이후 수익률은 연평균 6.82%를 기록했으며,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738조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 34.32%, 해외채권 17.14%, 대체투자 17.09%, 국내채권 5.27%, 국내주식–6.94%로 각각 나타났다.


해외주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30%대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주식은 대형 기술주 실적 우려,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해외채권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양호한 이자수익과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냈고 국내채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두 차례(10월·11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해 5%대 수익률을 보였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다.


김태현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준포트폴리오 도입과 차세대 해외투자 통합시스템 가동, 해외 전문인력 채용 등 기금운용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위험관리도 철저히 해서 기금수익률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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