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60만원 보조금 지원…연간 최대 44만원 난방비 절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구당 60만원을 지원하며, 올해 총155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 연금수급자 ▲한부모가족 ▲기준중위소득 100%이하인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 시설이 대상이다.
특히 올해부터 다자녀가구의 소득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00%이하로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이하의 콘덴싱 가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이 지원된다.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질소산화물(NOx)배출을 88%줄이고 열효율을 약 12% 높여, 1대당 연간 최대 44만원의 난방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은 연탄·목재·기름 보일러를 인증된LPG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며, 영등포구청 별관 환경과에 방문 접수 또는 환경기술산업 원스톱 서비스 '에코스퀘어'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 이후 보일러를 교체한 가구라면 모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