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전기차 충전요금 절감”…기아, 스마트 충전·V2H 서비스 본격화


입력 2025.02.26 09:59 수정 2025.02.26 10:00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네덜란드, 미국서 서비스 개시

최적 요금 도달 시 전기차 충전

전기차를 가정의 전력원으로 활용

현대차도 연내 서비스 개시 예정

스마트 충전 전용 모바일 앱 '기아 스마트 차지'. ⓒ기아

기아가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전기차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충전 서비스와 V2H 비상전원 서비스로 전기차 충전 관련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기아는 네덜란드에서 스마트 충전 서비스를, 미국에서는 V2H 비상전원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아가 네덜란드 전역에서 선보이는 스마트 충전은 고객이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를 꽂아두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시간대별 전기료 차이를 점검해 최적 요금 도달 시 전기차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스마트 충전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기아 스마트 차지’를 통해 실시간 충전량과 에너지 비용 절감 현황 등을 확인해 충전요금을 관리할 수 있다. 기아는 향후 스마트 충전 서비스와 연동해 전기차의 잉여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V2G(Vehicle to Grid) 서비스도 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V2H 비상전원’으로 전기차(EV9)를 가정의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모습. ⓒ기아

기아가 미국 캘리포니아 등 7개 주에서 제공하는 V2H 비상전원은 전기차를 가정의 전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기료가 저렴할 때는 전기차를 충전하고 비쌀 때는 전기차에 충전한 전력을 집에서 사용할 수 있어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정전 등 비상시에 전기차에 충전한 전력을 가정용으로 대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스마트 충전과 V2H 비상전원 서비스를 글로벌 주요 지역상황을 고려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도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앞으로도 인류 삶을 변화시킬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기술개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