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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지난해 영농 폐비닐 재활용 12.2만t…역대 ‘최대’


입력 2025.02.24 14:47 수정 2025.02.24 14:4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처리시설 공정 개선 효과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 폐비닐을 파쇄해 고형연료를 만들고 있다.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영농 폐비닐 처리시설 공정 개선을 통해 지난해 역대 최대인 13만2000t의 폐비닐을 재활용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24일 “민간 협력을 통해 품질 문제와 처리 용량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고품질 재생 원료 생산과 효율성 극대화로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소개했다.


공단은 현재 운영 중인 8개 영농 폐비닐 처리시설 가운데 경상북도 안동시와 경상남도 의령군 공장에 세척·탈수 공정을 추가했다. 전라북도 정읍시와 전라남도 담양군 공장 생산공정을 압착에서 원심분리 방식으로 개선했다.


세척·탈수 공정 추가로 비닐 불순물과 수분 제거 효율성이 높아져 단위 생산품 당 비닐 함량이 증가했다. 그 결과 ㎏당 판매 단가가 150원에서 250원으로 올라 89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원심분리 공정 도입으로 시간당 생산 효율 상승으로 연간 처리량이 78% 늘었다.


한편, 공단은 2025년부터 경상북도 봉화·성주군,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폐비닐 처리시설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신규 시설을 설치할 때는 개선된 공정을 적용해 성과를 높일 방침이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설개선을 통해 영농 폐비닐 재활용 가치를 높여 재활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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