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비명계와 연쇄회동…21일 박용진과 오찬


입력 2025.02.19 11:30 수정 2025.02.19 11:32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24일 김부겸·27일 임종석과도 만나

朴 "일극체제, 李 안고 있는 부담"

지난 2022년 8월 2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이재명 당대표 후보와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1일에는 박용진 전 의원을 만난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이 대표가 오는 21일 박 전 의원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한다”면서 "서울 여의도 일원 식당에서 배석자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대표와 박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 공천을 둘러싼 과정에서 갈등을 겪으면서 결코 원만한 관계라고는 말할 수 없는 사이다. 박 전 의원은 22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비명계를 일컫는 '비명횡사'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박 전 의원은 3번의 경선 과정을 치르고도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와 관련 박 전 의원은 전날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당내 경쟁이라든지 총선 국면에서 악연이 있다"면서도 "이런 게 있기는 한데, 과거에 얽매이면 미래로 나가지 못하니까 박용진이나 이재명 대표나 이것을 어떻게 잘 정리하는지가 숙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은 또 "(지난 공천에서의) 비명횡사 과정 그리고 당내에서 일극체제 이렇게 표현되고 있는 것은 이 대표가 안고 있는 부담"이라며 "본인을 지지하는 조직은 최대한 넓혀놨지만 그로 인해서 생기는 부담을 이제 어떻게 넘어설 것이냐가 만일에 조기 대선이 열린다고 하면 국민들이 유심히 바라볼 포인트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3일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국회에서 90분간 회동했다. 오는 24일에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나기로 했다. 이후 27일에는 문재인정부 출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