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상대로 세트스코어 3-2 역전승
2위 현대건설과 승점 1차이
메가·부키리치, 51득점 합작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현대건설을 압박했다.
정관장은 15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0-25 29-27 19-25 25-21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를 획득한 정관장은 승점 55(20승 8패))로 2위 현대건설(승점 56·18승 10패)과 격차를 좁혔다.
만약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했다면 승점 3을 얻어 현대건설과 승점서 동률을 이루고, 승수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는데 풀세트 접전 탓에 2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정관장은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다 4,5세트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와 다섯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야 부키리치(26점·부키리치)와 메가왓티 퍼티위(25점·등록명 메가) 쌍포가 5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패배 위기에서 4세트를 따내며 기사회생한 정관장은 5세트 한 때 10-11까지 끌려갔지만 에이스 메가의 막판 대활약이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정관장은 상대 외국인 공격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서브 범실에 이어 정호영의 목적타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니콜로바의 범실로 한 점을 달아난 정관장은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의 퀵 오픈을 메가가 블로킹한 데 이어 강력한 스파이크로 마지막 득점을 성공시키며 대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