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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전국민 25만원 포기할테니 추경' 호떡 뒤집듯"…이재명 vs 유승민 '뜨아아' 2라운드? 등


입력 2025.02.14 17:00 수정 2025.02.14 17: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데일리안



▲"'전국민 25만원 포기할테니 추경' 호떡 뒤집듯"…이재명 vs 유승민 '뜨아아' 2라운드?


더불어민주당 35조원 규모의 자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놓고, 자체 폐기를 시사했던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이 13조원 규모의 '지역화폐' 명목으로 포함된 것과 관련해 '뜨아아'(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논란이 2라운드에 접어든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여야 추경 논의가 답보 상태를 지속하자,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을 추경 편성을 위해 철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내놓은 추경안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짧은 기간에 입장을 선회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한차례 '뜨아아' 설전을 펼쳤던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번엔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 이 대표를 다시 한번 저격했다. 최근 정치권 내 뜨아아 논쟁이 고조되고 있고, 앞서 이 대표가 직접 참전해 판을 키우기도 했다.


'뜨아아'란 여야가 각 진영을 향한 '오락가락 행보' '종 잡을 수 없는 상황' 등에 대한 비판을 할 때 쓰는 표현이다. 정책 등의 '진정성'에 대한 공격을 할 때 주로 사용된다.


이날 유 전 의원은 '뜨아아 이재명'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주당이 35조원 추경안을 제시하면서 전국민 25만원 민생쿠폰에 13조1000억원, 지역화폐 사업에 (할인 지원을 위한) 2조원을 쓰겠다고 한다"며 "전국민 25만원과 지역화폐가 포함되지 않으면 추경을 거부하겠다는 공갈로 들린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입으로 '전국민 25만원을 포기할테니 추경을 하자'고 수차 말해놓고 또 호떡 뒤집 듯이 뒤집는다"며 "최근만 봐도 기본소득, 주52시간 예외에 이어 계속 기회주의적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 어느 이재명이 진짜 이재명인가. 본인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


▲황의조, 1심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초범인 점 고려"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된 축구선수 황의조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이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의조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이와 함께 20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4회에 걸쳐 휴대전화로 성관계 장면을 의사에 반해 촬영하고, 범행 횟수와 촬영물의 구체적 내용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고 아직 용서 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제3자가 유포한 영상과 사진만으로는 피해자의 신상을 특정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공소 제기 이후 피해자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고, 현재까지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황의조는 상대방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여러 차례에 걸쳐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기소됐다.


▲헌재, 한덕수·홍장원·조지호 증인 채택…20일 10차 변론기일 지정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추가 증인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채택했다.


헌재는 14일 언론 공지를 통해 18일 9차 변론기일, 20일 10차 변론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20일 오후 2시 한 총리, 4시 홍 전 차장, 5시30분 조 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순서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 총리와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 조 청장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쌍방 증인이다.


헌재는 한 총리에 대한 증인신청을 한 차례 기각했으나, 윤 대통령 측에서 재차 신청하자 받아들였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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