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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 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 본격화…“소각 자제” 당부


입력 2025.02.13 15:00 수정 2025.02.13 15:00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농진청,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 및 캠페인

농진청 전경. ⓒ데일리안DB

농촌진흥청은 13일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산림청, 행정안전부, 홍성군, 농협과 파쇄지원단 관계자, 농업인 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 및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춧대, 깻대, 나무 잔가지 등 수확 후 발생하는 영농 부산물을 불태워 없애는 관행 대신 파쇄기로 잘게 부순 후 토양에 되돌리는 자원순환 문화 정착과 산불 예방, 미세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마련됐다.


파쇄지원단은 발대식에서 영농 부산물 불법소각 및 논·밭두렁 태우기 자제, 영농 부산물 자원화 활용, 파쇄 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이미라 산림청 차장, 홍종완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 등은 홍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보유한 영농 부산물 동력파쇄기와 임대 실적 등을 점검했다. 이어 파쇄지원단과 합동으로 영농 부산물 파쇄 작업에 참여, 파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범부처 협업으로 진행하는 지원사업에 따라 전국 139개소(138개 시군)에서는 겨울과 봄철 집중적으로 파쇄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 있는 지역과 고령 농업인 거주 비중이 높은 마을 등을 우선 찾아가 영농 부산물 수거와 파쇄 작업을 돕고, 영농 부산물 소각 자제를 유도하는 대면 홍보를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16만 6천 톤)보다 약 21% 늘어난 20만 1000t을 처리할 계획이다.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농업인은 마을 단위 또는 작목반 등과 연계해 관내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지 소재지 동 주민센터, 읍면 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우선순위와 작업 동선 등을 고려해 파쇄지원 일정이 조정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영농 활동을 재개하는 3월을 앞두고 2월부터 논·밭두렁 및 영농 부산물 소각이 빈번해지므로 파쇄지원단의 현장 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이 지속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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