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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야구방망이 들고 난동 부린 남성, 테이저건 맞고 체포


입력 2025.02.12 08:59 수정 2025.02.12 09:00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남성, 시민 향해 야구방망이 휘두르고, 주행 중인 차량 보닛 손괴

출동한 경찰 명령에 불응하자 테이저건 발사

경찰, 현행범 체포한 뒤 지난달 14일 검찰 송치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출근시간대 경기 남양주시 한 거리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시민들을 위협하던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1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시민들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남성, 숨 막히는 대치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5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6일 오전 8시쯤 남양주시 호평동 일대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길을 걷던 A씨는 갑자기 주변 시민을 향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가게에 있는 물건들과 주행 중인 차량의 보닛을 손괴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A씨는 이에 응하지 않고 야구방망이를 손에 든 채 경찰에게 욕설하고 위협을 가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허벅지와 종아리 부근에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테이저건을 맞은 A씨가 야구방망이를 내려놓자 경찰은 재빨리 그를 제압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특수협박,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폭행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뒤 지난달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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